에이지 오브 지그마 브로큰 렐름 요약

    제네시스 관문 전투​

     카타콤 (워크라이 1판 2번째 스타터)에서 확인할 수 있듯, 아카온은 에잇포인트에 풍부하게 매장된 '바라나이트'를 활용 아지르로 향하는 관문의 봉인을 파괴하고자 하였다. 수많은 카오스 신봉자들과 노예-괴수들의 희생으로 바라나이트 저장량은 목표값에 가까워졌으며, 이는 천상과 질서에 있어 큰 위협이 될 수 있을것이다. 모라시는 이 위험성을 경고하며, 아지르하임에 찾아가 지그마에게 합동 공격을 제안하였다. 지그마는 그녀를 믿을 수 없었지만, 카오스에 대한 증오만큼은 진실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스톰캐스트 이터널을 진군시켰다.
     동시에 모라시는 엘프에 대한 알라리엘의 동정심을 자극하여, 비록 병력 증원은 받을 수 없었지만 에잇포인트로 향하는 기란의 제네시스 관문의 봉인 해방과, 이를 봉인하고 있던 물로 가하는 지원을 약속받았다. 그러나 실제로 모라시의 목적이 에잇포인트를 점령하는 것은 아니었고, 말레리온에 대한 큰 열등감을 충족시켜줄 승천으로의 길에 바라나이트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모라시는 알지 못했지만, 고대의 수호자 세라폰들의 목적 또한 에잇포인트 내부에 있었기에 비밀리에 예지와 암시로 그녀의 계략을 지원하였다.
     도터즈 오브 케인의 군세는 빠르게 바라나이트 저장고를 향해 달려갔으며, 거대한 가마솥에 약탈한 바라나이트를 채워 해그-나르 지하로 이를 보냈다. 마지막 바라나이트 저장고가 무너질 무렵에는 스톰캐스트 이터널들이 모라시의 환영을 뚫고 사악한 계획을 알아챘으나, 모라시의 기습으로 오히려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거기에, 분노에 찬 카오스 추격자들을 상대로 고립되고 버려진 스톰캐스트 이터널들은 결사 항전을 벌였으나, 하늘을 뒤덮은 바라나이트로 인해 아지르로 귀환할 수 없었다. 로드 베리던트 벤 브레히트가 그의 목숨을 희생하여, 이러한 사실을 아지르로 알리기 위해 한줄기 번개가 되어 천상으로 귀환하였다. 에잇 포인트 내부에서 이러한 전투가 벌어지는 와중, 관문 바깥쪽 기란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너글의 군세들이 제네시스 관문을 차지하기 위해 끝없는 공세를 가했고, 영웅 가르두스 스틸소울의 분전에도 간신히 버티는 수준이었다.
     그때, 천상이 열리며 등장한 세라폰의 군세가 도착하였고, 일시적으로 역병의 군단은 진군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지원군으로 인한 역전의 가능성을 보았으나, 냉혈한 전사들은 그들을 버리고 곧바로 제네시스 관문 너머 그들의 목표를 향해 진군하였다. 덕분에, 할로우드 나이트의 전열을 무너지기 시작했고, 결국 가르두스도 전투 도중에 쓰러지게 되었다. 다만 그럼에도, 제네시스 관문은 굳건할 것이다. 예언은 그곳이 안전하리라 이야기 했기 때문에...

    ​제국의 전쟁​

     테클리스는 네크로퀘이크의 여파를 가장 적게 받은 루미네스의 군세를 이끌고, 온 세상의 파멸을 막기 위한 전쟁을 선언하였다. 빠르게 샤이쉬로 향한 루미네스의 군세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으니, 주공을 이끄는 오시아크의 지휘부를 참수하고 억압받는 필멸자들을 해방하는 것이었다. 루미네스들의 활약 아래 오시아크 폭군들의 시신이 '죽음조차 죽을 수 있음'을 증명하는 상징으로 내걸렸으며, 대지고정의 룬의 활약으로 샤이쉬의 파멸을 지연하였다. 격분한 나가쉬와 충격을 회복한 오시아크의 반격으로 더 이상 작전 수행이 불가능해지자 루미네스는 소정의 목표를 달성하였기에 히쉬로 귀환하였다. 그럼에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오시아크 제국 전역에서 더 이상 뼈의 십일조를 낼 수 없다는 민중의 혁명이 발생하였고, 나가쉬는 이 빚을 반드시 갚아줘야만 했기 때문이다.

    ​모라시의 승천​

     제네시스 관문 전투와 더불어, 모라시는 승천을 위한 준비물인 '오카리안 랜턴'을 아이도네스로 부터 훔쳐냈다. 아이도네스의 희망 그 자체인 유물을 훔친 대가로, 아이도네스 엔클레이브의 몇 안되는 연합군이 결성되었고 격분한 군세는 해그-나르로 향했다. 모라시는 바라나이트, 붙잡아온 슬라네쉬를 제외한 카오스 챔피언들의 산제물을 통하여 슬라네쉬의 뱃속으로 향하는 도관을 열었으며 랜턴을 들고 그 속으로 향했다. 취약해질 방어를 돕기 위해 사기꾼의 도시 '미스트 호븐' 비열한 프리길드 군인, 듀아딘 전사, 엘븐 해적단을 고용하였고 전설적인 제독의 지휘 아래 방어군이 집결하였다. 그러나, 분노한 볼투르노스의 맹공을 막기에 그정도 준비로는 부족했고, 이들은 방어선을 우회하여 바로 해그-나르 지하로 향했다. 동시에, 슬라네쉬의 향취를 맡고 몰려드는 슬라네쉬 군세들이 몰려들었고 미스트 호븐의 용병들은 곧바로 '이정도면 계약은 이행한것 같다'고 평하며 빠르게 후퇴하였다. 볼투르노스의 공격이 의식이 이루어지는 어머니 가마솥 매스코이어를 강타했고, 내용물이 쏟아졌으나 이미 모라시는 모든 승천의 과정을 완수하였으며 현세에 강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모라시-케인은 자비롭게도 아이도네스를 용서했으며 승천의 과정에서 획득한 영혼과 오카리안 랜턴의 반환, 그리고 희생자들을 보충할 영혼을 약속하는 대가로 동맹을 요청하였다. 종족을 구할 수 있다면, 어떠한 결정이라도 할 수 있는 최후의 씨타이는 이를 수락하였고 모라시와 함께 슬라네쉬 군세를 몰아내었다.

    ​첨탑의 몰락​

     세라폰들의 목적은 오직 하나로 우주점맥을 안정화 하여 온 모탈 렐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아카온이 바라나이트로 천상을 더럽히려 하는 것은 위대한 계획의 직접적인 위협이었고, 이를 지휘하는 건트 서모너 '책을 삼키는 자'를 처치해야만 했다. 에잇포인트로 향하는 길을, 건트 서모너를 파멸시키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했고 이는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카오스의 군세들은 제네시스 관문 안/밖의 스톰캐스트 이터널을 몰아내기 위해 출정한 상황이었고, 건트 서모너의 은탑은 무방비한 상태였다. 데몬 방어군들이 몰려들었지만, 주인의 명령 없이는 한계가 명확했고 젠취의 은탑은 큰 피해를 입기 시작했다.
     결국 스톰캐를 뒤쫓던 책을 삼키는 자는 귀환할 수 밖에 없었고, 은탑을 지키기 위해 에테르 공허로 탑을 띄워 도망쳤다. 그러나 그 부분까지도 스타본들의 계획 아래 있었기에, 공허에 도착한 건트 서모너는 그를 기다리는 신전함의 맹공을 받았고, 곧바로 금속의 렐름 챠몬으로 추락하였다. 미리 연락을 받고 대기하던 '썬더 리자드'의 활약으로 혐오스러운 은탑은 완전히 파멸하였으며, 세계를 더럽히는 이 또한 처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은탑의 파괴로 불안정한 챠몬의 마법이 더욱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고 이는 실험적인 탐사선 '외경'이 측정한 경악할만한 에테르의 흐름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외경의 제독 험볼드손은 공포에 질려 귀환하고자 하였으나, 늙은 아카넛 '그롬씨'의 충고로 그는 운명을 향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나아갔다.

    ​부분적인 탈출​

     모라시의 의식은 그녀도 예측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으니, 슬라네쉬를 구속하던 봉인이 약해져 있었다는 사실이다. 덕분에 어둠의 대공은 비밀리에 자신의 일부를 탈출시킬 수 있었고, 해그-나르가 혼란한 와중에 그 파편들을 탈출할 수 있었다.

    ​룬킹과의 조우​

     위대한 룬 킹, 스크라그롯은 자신의 예언자들의 지식과 고카모카의 계시를 종합하여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모두 예견하고 스톰볼트를 약탈한 고드락을 찾았다. 위대한 와아아아!를 이끌 워보스에게 왕관을 씌울 운명은 그에게 있었고, 스크라그롯은 고드락이 앞으로 3개의 유물을 모으게 된다면 영원불멸한 명성과, 최고의 전쟁이 뒤따르리라 전했다.

    ​모타크의 전쟁​

     나가쉬는 모욕을 갚아주기 위해 온 렐름에서의 생명을 멸절시킬 대규모 원정군을 조직하였다.아칸은 오시아크를 이끌고 루미네스의 총본산 히쉬로 향했으며, 만프레드는 생명의 렐름 기란으로, 네페라타는 금속의 렐름 챠몬으로 진군하였다. 카타크로스는 에잇포인트에서의 전투를 지휘하기 위해 남았으며, 올린더는 벨라코르 사냥 명령을 받고 움직였다. 죽음의 공격은 냉혹하였으며, 무자비한 파괴를 불러일으켰으나 이미 대비된 자들의 저항 또한 강력하였다.
    아칸은 오랜 원수인 엘사리온과의 결투 끝에 패배하여 공허로 던져지며 행방불명 되었으며, 다른 속셈이 있었던 만프레드는 알라리엘이 나서자 빠르게 관문 너머 네페라타의 영역으로 후퇴하여 공격을 개시하였다. 네페라타는 엘레니아, 엘라토르 쌍둥이의 활약과 첨탑 파괴의 여파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샤이쉬로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모타크의 전쟁은 비록 실패하였으나, 각 렐름에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것에는 성공하였다.

    ​죽음의 계약​

     벨라코르를 쫓던 올린더는 자신의 필멸자 시절 육신이 위협에 처한것을 느끼고 실론툼으로 귀환하였다. 그곳에는 최초의 대공 벨라코르가 그녀의 시신을 인질로 잡아 기다리고 있었으며, 한 칼이면 영원히 그녀를 파멸시킬 수 있었으나 협상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벨라코르는 그녀의 시신의 안전을 대가로 자신의 계획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올린더는 치욕스럽지만 그의 군세와 영혼에 대한 지식을 공유할 수 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마법의 파동으로 혼란에 빠진 챠몬은 곧바로 악마와 유령 군세의 자비없는 맹공을 받기 시작한다.
    지상의 그 누구도 이에 대비할 수 없었으며, 유령의 군세가 이목을 끄는 사이 벨라코르는 악마를 소환한 필멸자들을 도살하여 다른 신들이 개입할 수 없게 만들었으며, 렐름게이트들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그 여파로 챠몬의 하늘은 부패한 힘으로 끓기 시작했으며, '위경'호는 이 정신나간 에테르 측정값에 경악하며 이 기록을 본부로 전했다. 세라폰들은 이 변수를 빠르게 감지하였고, 이전 전투에서의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항의하러 온 가르두스에게 고대의 슬란 '로드 크로악'이 나타났다. 이 고대의 존재는 곧 다가올 어두운 미래를 보여주고, 이를 막기 위해 그가 지금 즉시 챠몬으로 떠나야만 함을 알렸다. 이미 챠몬의 지상은 절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으며, 오직 빈디카룸만이 굳건한 보루로 버텨내여 어둠의 주인의 계획을 방해하고 있었다.
     벨라코르는 그의 계획을 더 빠르게 실현하기 위해서 스케이븐 에신 클랜을 파견하여 또 다른 젠취의 은탑을 공격하였으며, 그 여파로 '저주받은 하늘'이 떠올랐고 이는 아지르로 향하는 길을 봉인하였다. 사망한 스톰캐스트의 영혼은 이 덫에 걸려 귀환할 수 없었고, 군세를 돌리던 올린더는 이 영혼들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며 이를 수확해 샤이쉬로 귀환하였다.

    어둠속의 앤빌가르드

     모라시는 약속을 위한 영혼을 수확하기 위해, 울구 바깥으로의 확장을 위해 미리 점찍어둔 앤빌가르드로 향했다. 로드 베리던트 브레히트는 이전 모라시의 배신 이후로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도시 내부의 범죄 조직을 제거하기 위한 대규모 수사에 나섰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수많은 조직원들이 검거되어 처형당했으나, 심문을 위해 붙잡아둔 상당수가 미리 삽입된 자백 방지 마법에 의해 안으로부터 녹아내렸다. 충격적이게도 도시 의원들을 비롯 수뇌부 대다수가 정신조종 마법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을 때, 승천한 모라시가 '도시의 평화'를 위한 원조의 목적으로 방문하였다.
     브레히트는 이전의 배신을 기억하고 그녀의 출입을 거부하였으나, 이미 위협적인 안개가 도시를 뒤덮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투는 외부가 아닌 도시 내부의 배신자들로부터 시작되었다.
    프리길드와 아이언웰드가 이전 동료의 공격으로 살해당하기 시작했고, 지도층이 없는 도시의 수비군은 배신의 위협으로 빠르게 대처할 수 없었다. 간신히 도시의 태엽 요새를 점거하여 저항할 수 있는 희망이 보였으나, 곧바로 모라시의 그림자 마법에 대포들이 파괴되고, 케이나이트 군세가 등장하며 전황은 절망적으로 돌아갔다. 거기에, 스톰캐스트들이 귀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살상 무장과 마비독 안개가 사용되어, 그들은 사로잡힌채로 도시의 지하 감옥에 투옥되었다. 소식을 알리기 위한 모든 시도는 '알 수 없는' 마법적인 방해로 실패하였다.
     앤빌가르드는 함락되었으며, 그 땅에는 새로운 사원 도시 할-쿠론이 건립되었다. 소수의 생존자들이 '앤빌가르드는 굳건하다'며 저항하였으나, 절망적이었다. 브레히트는 독으로 정신이 흐린 가운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조력자의 도움으로 아지르로 귀환할 수 있었으며, 덕분에 이 끔찍한 배신이 지그마에게 전해질 수 있었다.

    * 브레히트의 친족들은 전부 뱀파이어가 되었는데, 뱀파이어라는 추측이 많음.

    눌스톤의 반란

     예언과 비밀의 도시 엑셀시스는 젠취의 계략에서 살아남는데 성공하였으나, 구르 토착민 부족 사이의 경험과 결합되어 극렬한 마법 혐오자들이 생겨났다. 눌스톤 형제단이라 불리는 이들은 모든 종류의 마법이 혼돈을 불러올 수 있음을 경고하며, 도시 내부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지도자는 스톰캐스트 센타누스를 위해 복무한 적 있는 인물이었기에 그 극단성에도 불구하고 묵인되었다. 도시민들은 부수적인 피해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열광하였고, 점차 광기에 빠진 그들은 모든 마법사를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견습생을 포함한 관련자를 박해하기 시작했으며, 더 나아가 그들을 후원할 수 있는 부유층들을 습격하였다. 특히나 마법과 밀접한 엘프들이 집중적인 탄압의 대상으로 지목되어 둘 사이의 살육전이 벌어졌으며, 모든 종류의 마법을 몰아내기 위해 지그마가 아닌 다른 힘에 손을 뻗기 시작했다. 흘러내리는 엘프의 피와, 혐오의 과잉에 어둠의 대공이 기뻐하며, 엑셀시스에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덴스트의 예언

     엑셀시스 전역에 눌스톤 형제단의 행동으로 인한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야생 마법들을 사냥하기 위해 도착한 마녀사냥꾼 벤 덴스트 부녀는 미로같은 비밀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일을 확인하기 위해 세라폰의 파견 대사관을 찾았다. 오직 딸 도라리안만이 출입을 허락받았고, 그녀는 금속의 렐름을 덮는 장막과 위협속에 홀로 남겨진 엑셀시스의 파멸에 대한 예언을 확인하였다. 벤 덴스트는 즉시 나이트 엑셀시오르를 찾아 그들이 묵인하는 눌스톤 형제단의 활동을 즉각 막아야만 한다고 항변했고, 격노한 센타누스의 고함에도 물러나지 않고 그를 설득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눌스톤 형제단의 활동을 막기 위해 나서던 그 시점에 워락 엔지니어가 이끄는 스케이븐 군세가 엑셀시스를 침공하였고, 그 혼란 속에 센타누스가 중독되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엑셀시스의 혼란은 이제 시작된 것이었다. 스케이븐은 거대한 계략의 장기말일 뿐이었으며, 그 틈을 타 등장한 대악마들이 눌스톤 형제단을 장악하여 더 큰 위협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성급한 돌격

     예언에도 불구하고 고드락은 그저 새로 얻은 이 공성추를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고, 그롯의 조언 정도는 충분히 무시해도 괜찮다고 생각했기에 스크라그롯을 모욕하고 진군 명령을 내렸다.

    신들의 격돌

     아칸의 실패를 확인한 나가쉬는 대적자 테클리스를 제거하기 위해, 다시금 군세를 이끌고 히쉬로 향했다. 이전 침공의 여파로 이메트리카는 초토화되었으며, 산의 정령들은 죽음의 기운에 비명지르기 시작하였다. 나가쉬는 히쉬 산맥의 플레시이터 코트를 소집하였으며 '밝은 황제' 고르스탠스는 자비로운 나가쉬를 위해 병력을 소집하였다. 그러나 오시아크의 가혹한 뼈의 십일조 징세 때문에 그의 가신 중 하나인 바르쇼른이 반기를 들어 오시아크 군세의 핵심적인 뼈 세공인을 살해하였고, 오히려 현지에서 지원군을 만들어낼 수 없게 되었다. 나가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하여 최전선에 나섰고, 이를 막기 위해, 누가 진정한 마법의 신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나가쉬와 전투를 벌였다. 뛰어난 마법 실력에도 죽음 그 자체인 나가쉬를 몰아내기란 어려웠고, 결국 테클리스와 셀레나르는 죽음의 위기를 맞이한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세틀러스 게인'의 백마법사들이 도착하였고 그들의 루미나크가 에테르 쿼츠에 응집된 빛으로 불을 뿜어 틈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나가쉬는 마침내 소멸하였으며, 주인을 잃은 죽음의 군단은 패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테클리스는 나가쉬가 최후에 남긴 저주로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으며, 그의 목숨을 보존하고 렐름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알라리엘이 '생명의 의식'을 치러야만 했다. 죽음의 마법이 그랬던 것 처럼, 생명의 마법이 온 렐름으로 퍼져나가 충만한 활력을 채웠으며, 성장과 다산이 모탈렐름에 풍요를 불러왔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을 남긴채...

    저주받은 하늘

    가르두스 스틸소울이 빈디카룸에 도착했을때, 이미 그곳은 카오스의 지옥에 더 가까운 풍경으로 변화해 있었다. 가르두스와 할로우 나이트들은 최악의 상황에 익숙했기에, 벨라코르의 군세에 맞서 교전을 시작하였고 셀 수 없이 많은 악마의 물결이 빈디카룸의 시민들을 학살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그 와중 하늘 저편에서는 다른 종류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카라드론 오버로드들이 이 경험해본적 없는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에테르 항로의 변화, 에테르 골드 수확량 감소가 예측된 것이다.
     이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두번째로 마드랄타 회의가 열렸으나, 이전의 냉철한 회의가 아닌 비난과 파벌주의의 난장판이 벌어졌다. 제 시간에 도착한 '외경'호가 아니었다면, 이는 폭력사태로 번질 수 있던 상황이었다. 늙은 아카넛 그롬씨는 규약을 깨고 회의를 방해하면서 까지, 이 모든 재앙의 근원이 빈다카룸 상공에 있으며 도시와 하늘을 구원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파멸하리라 경고하였다. 모든 프리길드의 군인, 디스포제스드의 전사, 스톰캐스트의 영웅들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강철 영혼'이란 이명대로 가르두스는 포기하지 않고 맞서싸웠고, 그를 마무리하기 위해 내려온 벨라코르로, 로드 셀레스턴트는 위기를 맞이한다. 그러나 그 순간 협약을 맺고 카라드론의 공중 함대가 도착하였으며, 그들이 포격을 시작하자 파멸적인 파괴가 뒤따랐다. 벨라코르는 구원 함대를 막기 위해 선도선 '외경'호를 향해 날아가 험볼드손을 제압하였으나, 늙은 아카넛 그롬씨가 첫번째 대공에 맞서 그의 덩치를 키우고 덤벼들었다.
     벨라코르는 즉시 신성을 감지하였고, 도망쳤으나 곧바로 자신의 모든 계획이 실패하였음를 알아차렸다. 어둠의 신들이 비웃음이 하늘을 뒤덮었고 벨라코르가 도망치자, 나머지 악마 군세들 또한 패퇴하였다. 빈디카룸은 구원받았고, 큰 희생을 치루었지만 카라드론의 투자 아래 재건될 것이다. 늙은 그롬씨는 이 모든것을 용병 사업의 일종으로 생각하는 험볼드손의 말에 큰 슬픔을 느끼지만, 이에 반박하지 않고 파이프 담배를 다 피기도 전에 사라져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뉴본의 탄생

     엑셀시스의 혼란 속에서 슬라네쉬의 파편들은 형상을 얻어 강림하는데 성공하였다. 슬라네쉬의 목소리 사이네사, 슬라네쉬의 손톱 덱세사의 등장으로 온 렐름의 슬라네쉬 신도들이 전율하였으나, 크로악 경의 활약으로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출발한 워밴드가 제 시각에 도착하는 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았다. 메키톱사르의 정글에서 길을 잃은 지그발트와 오스콜리온은 서로 싸우기 시작했고, 뉴본은 자신들의 힘으로 엑셀시스를 장악해야만 했다.

    천상의 분노

     지그마는 모라시의 배신으로 엄청난 분노에 휩싸였으며, 정당한 복수를 부르짖는 스톰캐스트들로 징벌군을 조직하여 앤빌가르드를 구원하기 위해 나아갔다. 지그마의 분노에 온 아지르가 뒤흔들렸으며, 셀레스턴트-프라임과 마주한 모라시가 또 다른 도시의 파멸을 막기 위해 제안한 내용이 아니었다면, 또 다시 큰 전투가 벌어졌을 것이다.

    크라그노스의 광란​

     드로쿨의 반항아 크라그노스는 신들이 모탈렐름의 찾아오기 이전부터 존재했었던 고대 종족의 마지막 생존자로, 드라코시온 제국의 종언이자 살아있는 지진이다. 한때 동맹 종족이었던 드라코시온과 드로쿨 사이의 살육전을 유발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두 종족 모두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고 크라그노스 본인 또한 드라코시온의 마지막 생존자들과 협력한 크로악에 의해 봉인되었다. 깊은 산맥 아래 위치한 봉인은, 카오스의 타락한 힘과 죽음의 마법이 휩쓰는 와중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생명의 의식으로 인해 자라난 뿌리가 봉인의 균열을 만들어 냈고, 이는 그가 탈출하기에 충분했다.
     크라그노스는 마침내 그를 구속한 오랜 봉인을 깨고 모탈렐름에서 다시 깨어났으나, 주변의 풍경은 그가 기억하던 과거와 무척이나 다르게 변해있었다. 하찮은 종족들의 조잡한 구조물들이 구르의 야생위에 세워져있었고, 그 어떠한 드로쿨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랜 감금으로 분노에 빠진 크라그노스는 대지를 울리며 나아갔고, 그 엄청난 굉음에 온 디스트럭션 종족들이 무엇인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 뇌가 가장 작은 트로고스 조차도) 주변의 거인들이 그를 숭배하며 몰려들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룬킹과 고크의 주먹 또한 그의 존재를 감지하였다.
     해머고드의 해골을 들고 엑셀시스로 향하던 고드락은 마침내 크라그노스와 조우했고, 이해할 수 없는 신성에 불쾌함을 느끼고 그에게 달려들었다. 고드락과 그의 마우-크러샤, 빅 티프는 믿을 수 없는 필멸자의 분노로 맞서 싸웠으나, 크라그노스는 필멸의 존재가 아니었기에 이길 수 없었다. 와아아아!의 저울이 결정되는 순간, 스크라그롯이 부른 배드문이 그 심술궂은 유성을 크라그노스에게 쏟아부어, 둘의 결투를 멈추었다. 크라그노스는 무사했지만, 고드락과 스크라그롯이 가진 힘을 확인했고 그들은 신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능력을 지녔다.
     제국의 종말은 와아아아!의 지도자가 되는 대신 이 기묘한 새 시대에 자신의 힘을 시험하고자 선봉에 서 가장 가까운 엑셀시스를 향해 나섰다.

    ​엑셀시스 공성전​

     스케이븐의 사보타지로 도시의 많은 지역이 파괴되자, 엑셀시스의 주민들은 재건과 동시에 도시를 요새화하기 시작했다. 저 수평선 너머 거대한 와아아아!의 위협이 그들의 도시를 위협하고 있었기에, 모두가 불안에 떨고 있었으며 눌스톤 형제단으로 인한 갈등은 도시를 혼란에 빠트렸다. 마침내 도시 앞에 거대한 와아아아!가 나타나자 도시의 주민들은 더 큰 절망에 빠졌는데, 오룩 무리뿐만이 아닌 그롯과 트로고스, 오고어와 가간트까지 온갖 종족들의 대군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엑셀시스와 방어 포대는 와아아아!를 막아내기 위해 가진 모든 화력을 투사했지만, 포대와 자이로봄버 폭격만으로 그 막강한 군대의 전진을 막을 수 없었다. 야수 사냥꾼 아스트랄 템플러가 엑셀시스를 구원하기 위해 도착했지만, 그들의 분전에도 전투의 큰 흐름은 바뀌지 않았고 도시의 주민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오직 도시의 '성벽'만이 희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대한 시간을 끌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저 거대한 와아아아아!는 와해될 것이며, 비록 엘프 함대가 도시를 떠나 해안가 방어선이 부실하지만 조잡한 뗏목 함대 정도는 포격으로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드락이 해머고드의 두개골로 만든 공성추를 끌고 나오자, 그들의 희망은 차갑게 식게 되었다. 고드락은 자신에 차 공성추를 이끌고 도시의 성문을 향해 돌격하였으나, 엑셀시스의 성벽은 도시민 그들이 생각했던것 보다도 많은 것들에 의해 보호받고 있었다. 로드 크로악이 센타누스가 스틸소울에게 전한 소식을 듣고, 크라그노스의 귀환을 직감했으며 비밀리에 도시에 찾아와 강력한 수호 마법을 걸어두었던 것이었다.
     두 힘의 파멸적인 충격 이후 엄청난 폭발이 뒤따랐지만, 도시의 성문은 굳걷하였고 오히려 성벽이 무너질것을 예상하고 몸을 던진 고드락이 그 충격에 무방비 상태로 쓰러지며 방어군들에게 희망이 보였다. 그러나 이는 그리 길지 않았는데, 도시의 병사들이 고드락을 끝장내기 전에 크라그노스가 달려 들어온 것이다.
     살아있는 지진은 재빠르게 달려와 스케이븐에 의해 훼손된 벽을 강타하였고, 이 약해진 성벽은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며 거대한 통로를 만들어 버렸다. 이에 감명받은 디스트럭션의 군세와 고드락은 재빨리 도시 내부로 침투하여 끔찍한 대학살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동시에 해안가로 침입하던 오룩과 오고어의 뗏목 함대의 잔해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방어군들은 그들이 바다의 얕은 곳을 넘어 걸어오는 메가 가간트를 타고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며 경악했다.
     더 치명적인 사실은 부활한 뉴본 쌍둥이가 그들의 데모넷 궁정과 함께 엑셀시스 대의회에 침입하여, 도시 지도층을 현혹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벤 덴스트와 센타누스는 어쩔 수 없이 성벽을 방어하던 인력을 이끌고 회의장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아지르 기사단의 성물과 무기로 일부 시의원들을 구출하고, 큰 희생을 치룬 끝에 일시적으로 그들을 추방할 수 있었으나 수뇌부의 대다수가 괴멸하였으며, 전체적인 국면에서 도시의 상황은 절망적이었다.
     엑셀시스의 성벽, 아지르의 지원군 그 무엇도 도시를 지킬 수 없었으나 도시의 구원은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이루어졌다. 메가 가간트가 유린하고 있던 항구 너머에서 거대한 해적 함대가 등장한 것이다. 모라시-케인이 디스트럭션 군대를 상대로 건 현상금을 위해 거대한 엘프 군세가 도시를 구하기 위해 찾아왔다. 해적들은 전문 기술을 활용하여 야만적인 적들을 학살했고, 트로고스와 가간트들의 강한 타격에 아스트랄 템플러의 갑옷은 무용지물이었지만, 엘프의 축복은 그 또한 견딜 수 있게 만들어줬다. 피에 젖은 위치 엘프들이 도시 각 지역으로 퍼져나가 오룩의 난동을 막아내는데 성공하였으며, 모라시 자신도 직접 전선에서 전투를 지휘했다.
     오룩을 도륙하던 모라시의 길을 막은 것은 크라그노스로 그림자의 여왕이 야만성의 화신, 살아있는 지진, 제국의 파멸과 전투를 시작하였다. 크라그노스의 방패인 터스크브레이커는 모든 마법 공격에 대한 엄청난 방호력을 제공했기에 모라시가 가하는 마법 폭격을 무시할 수 있었고, 물리적인 힘으로 싸우기에는 뱀의 힘까지 끌어내 싸워도 부족했다. 로드 크로악의 개입이 없었으면, 크라그노스 혼자서도 도시를 파괴할 수 있었을 상황이며, 존재했었던 세계부터 크로악을 알던 모라시는 즉흥적으로 그들의 마법을 결합하는 계략을 고안해냈다. 터스크브레이커는 마법 '공격'은 막을 수 있었으나, 그 외의 것들을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크로악 경이 연 차원문 너머 모라시가 만든 환영에 사로잡힌 크라그노스가 전장에서 먼 곳으로 추방되었다.
     혼란 속에서 지휘관을 잃은 와아아아!는 분산되었고, 도시의 수비군들이 항전함에 따라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폐허가 된 도시 의회에서 모라시-케인은 지그마의 대표인 셀레스턴트-프라임에게 엑셀시스의 구원이 더 큰 이익이라 주장하며, 앤빌가르드 침공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여신의 가증스러운 행태에 모두가 격분했고, 피바람이 불 수 있었으나 오랜 은둔을 거두고 등장한 그룽니의 중재로, 화합을 유지하기 위해 지그마는 관용을 베풀었다. 이 새로운 '짐승의 시대'에는 더욱 많은 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