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배치와 기동은 '기동성의 활용' 에서 연재해 나가겠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언제나 실전이다.

이론으로 머리에 열심히 주입하는 것보다 실사례 몇 가지를 보는 것이 더더욱 활용해먹기 좋기 때문. 필자는 말로 100번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 사례를 한번 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타입이라, 게임을 하며 겪었던 상황들을 썰로써 풀어보고자 한다. MSG 팍팍 칠 예정이니 감안해주시기를 바란다.

쌍욕을 제외한 모든 피드백은 수용하니 '드립이 과해요' '재미 없어요' 등 다양한 피드백 남겨주신다면 읽어보기 위해 노력해보겠다. 피드백은 실명으로 남겨주시길 바란다.



이동 한 번으로 상대 핵심 유닛들을 전부 묶고, 내 유닛의 스탯이 어떻든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이동'

그 첫번째 시간은 '장판파 리퍼' 이다.


아무것도 못하고 탈탈 털리던 필자에게 가장 큰 충격과 변화를 동시에 준 게임이였다.

한국 아오지 판에는 여러 악귀 유저들이 존재하는데, 그 중 나헌 외길 테크를 타신 유저분과의 게임이였다. 



나이트헌트의 수장 레이디 올린더를 주축으로 다수의 해리던과 리퍼를 사용.
나이트헌트 특수 능력으로 리퍼들은 딥스로 빠져있다.


'상대 히어로를 죽이면 게임도 이길 수 있다' 라는 전략밖에 없던 저 시절의 필자는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슬라네쉬의 기동력을 최대한 활용해 앞으로 튀어나갔다.



나이트헌트의 크룰가스트 크루시에이터의 데미지 감소,
스피릿 호스트의 보디가드 룰이 함께 적용되니 데미지가 없는 수준

그 와중에 네임드 키퍼 오브 시크릿 '샬락시 헬베인' 이 레이디 올린더에게 차지하는데 성공, 죽창을 내리 꽂으나.. 에테리얼 좋더라.

여기까지야 사실 일반적인 게임의 양상이였다.


딥스 등장

나이트헌트의 차례가 돌아오며 딥스로 숨겨 놓았던 리퍼들이 전장에 등장하게 되고,

이 리퍼들은 필자의 유닛을 하나도 죽이지 못했지만 게임의 MVP 가 된다. 




ㅋㅋ 지나가보던가 (실제로 들은 말)

슬라네쉬의 키퍼 오브 시크릿에게 두들겨 맞고 살아남은 나이트헌트의 리퍼. 한 모델이라도 살았으니 '다 죽었네' 하고 손을 놓아버릴 수 도 있는 상황이였지만, 악귀는 달랐다.


너가 뭘 할 수 있는데

다음 턴에 위의 키퍼 오브 시크릿이 차지각을 잡지 못하게 하기 위해 위쪽으로 파일인을 한 것. '플라이' 키워드가 없으면 적 모델 3인치 이내에서 지나갈 수 없기 때문에, 필자는 리퍼 한모델(16포인트)에게 800포인트의 화력을 쏟아 부어야 했다.


아미의 절반이 묶여버린 슬라네쉬는 쌈싸먹혀 전멸한다.


만약 나이트헌트가 '아~ 리퍼 전멸했네' 하고 손을 놓아버렸다면, 필자의 그레이터 데몬들은 히어로들까지 전부 죽여가며 전선에 합류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소한 3인치 파일인 한 번으로 상대 아미 절반을 묶어버리게 되었고, 이 게임은 필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어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다.


다음 턴까지 계산한 이동 한 번은 게임을 터뜨릴 수 있다는 것을 머리에 새겨두며, 다음 기동 실전편으로 찾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