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토요일 오후, 매미에서 너글의 군세와 케인의 딸들이 격돌합니다!




미션은 2-3

후턴 플레이어가 라운드 시작 시 가로 2개 오브젝트, 세로 2개 오브젝트 중 켜지는 쪽을 고릅니다. 상대 마법사를 죽이거나, 아군 온풋 마법사가 오브젝트를 점거하면 추가 점수를 획득합니다.


Allegiance: Maggotkin of Nurgle
- Subfaction: Drowned Men
- Grand Strategy: Corrupt Arcane Nexus
Triumphs:

Leaders
Great Unclean One (450)*
- General
- Plague Flail & Massive Bilesword
Harbinger of Decay (190)
Lord of Plagues (140)*
Poxbringer Herald of Nurgle (130)*

Battleline
5 x Putrid Blightkings (250)*
2 x Pusgoyle Blightlords (240)*
- 1x Dolorous Tocsin
2 x Pusgoyle Blightlords (240)*
- 1x Dolorous Tocsin
10 x Plaguebearers (130)*

Units
10 x Rotmire Creed (150)*

Endless Spells & Invocations
Horrorghast (60)

Core Battalions
*Battle Regiment

Total: 1980 / 2000
Reinforced Units: 0 / 4
Allies: 0 / 400
Wounds: 119
Drops: 2

너글 측 로스터

파리의 프리 게임 무브를 가져 갈 수 있는 드라운드 맨 서브팩션과 무난한 병종들 위주로 채워넣은 로스터입니다. 




Allegiance: Daughters of Khaine
- Temple: Hagg Nar
- Grand Strategy: Bloodbath
Triumphs:

Leaders
Hag Queen (110)
Melusai Ironscale (120)
- General
Morathi-Khaine (350)
The Shadow Queen (350)
Slaughter Queen (110)

Battleline
20 x Sisters of Slaughter (240)
- Barbed Whips and Blade Bucklers
- Reinforced x 1
10 x Blood Sisters (300)
- Reinforced x 1
5 x Blood Sisters (150)

Units
5 x Khinerai Heartrenders (100)
5 x Khinerai Heartrenders (100)

Endless Spells & Invocations
Heart of Fury (50)

Total: 1980 / 2000
Reinforced Units: 2 / 4
Allies: 0 / 400
Wounds: 94
Drops: 10

케딸 측 로스터

 케딸의 꿈과 희망인 소녀가장 모라시와 고기동형 중보병 블러드 시스터를 15마리, 그리고 배틀택틱 날먹을 위해 키네라이 2기를 챙긴 로스터를 가져왔습니다.




게임 시작 시 배치
케딸 측의 하트렌더들은 딥스로 빠집니다. 너글 측은 프리 게임 무브로 파리를 전진시켜 중앙 선의 오브젝트 2기를 차지합니다.
먼저 배치가 끝난 너글 측은 후턴을 가져가고, 가로 오브젝트를 켜기로 선언합니다.




우측의 모라씨가 버프를 받고 번개같이 달려와 파리를 탄 블라이트킹에게 차지해, 파리 1마리를 바로 죽여버립니다. 너글 측은 파리를 급하게 리디플로이해 봤지만, 귀신같이 뜬 주사위 1로 차지를 막아내지 못합니다. 모라씨는 남은 파리 1마리의 반격과 역병으로 3데미지를 입습니다.

케딸 측은 오브젝트 1개를 점령, 그리고 배틀 택틱 Magical dominance를 성공해 3점을 획득합니다.
현재 스코어 3:0




너글 측의 턴
옆에서 동료가 썰려나가는 걸 본 파리는 오브젝트 컨트롤을 포기하고 황급히 후퇴합니다.




너글 측은 앞으로 약간 전진한 뒤, 롯마이어 크리드가 모라씨를 사격해 다시 3데미지를 입힙니다. 모라씨는 턴당 최대 3데미지만 입을 수 있는 특수 룰이 있기 때문에, 너글 측은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 선에서 피해를 조금씩 누적하는 데 집중합니다.




너글 측은 배틀 택틱 Led into the Maelstrom 달성을 위해 무조건 차지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배틀 택틱 달성을 방해하기 위해 케인의 딸들은 리디플로이를 선언, 가장 가까운 유닛인 시스터 오브 슬로터를 뒤로 빼 단단한 진형을 구축합니다!




결국 너글 측의 그언클은 차지하지 못했고, 너글은 좌측 오브젝트를 단단히 틀어막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너글 측은 오브젝트를 1개만 점령, 1점을 획득합니다.
스코어는 3:1

게임은 2라운드로 넘어갑니다


너글 측의 선턴.
전방을 막고 있던 파리 2기가 후방으로 차지해 냅니다. 그러나 차지모탈로 제너럴을 암살하려는 계획과는 다르게, 주사위 난조로 2모탈을 주는 데 그칩니다. 그리고 케딸 측은 반격으로 파리 1기를 죽이는 데 성공합니다.




그레이트 언클린 원과 하빈저가 차지해, 시스터 오브 슬로터를 도륙합니다. 그러나 방어 버프가 든든하게 박혀 있던 지라, 깨끗하게 마무리하는 데는 실패합니다.




파리 1기가 다시 모라씨에게 피해를 누적하기 위해 차지합니다. 모라씨는 반격했으나 2+ 2+을 4개 실패하는 대참사로 인해(...) 1운드를 주는 데 그칩니다.




블라이트킹은 느린 걸음걸이로 열심히 달려 다시 진입로를 막을 준비를 합니다.
너글 측은 턴을 종료하고, Gifts of Nurgle 배틀 택틱을 달성, 그리고 후방 오브젝트를 온풋 법사가 점령해 4점을 가져갑니다.

스코어는 5:3




케딸 측의 턴, 모라씨의 히어로 페이즈 공격 커맨드 어빌리티를 통해, 남은 파리 1기를 죽이고, 붙어있던 시스터 오브 슬로터를 리트릿 하는 등 차지해 그언클을 마무리할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그순간!! 소녀가장 모라씨가 케딸 측의 최중요 스펠 마인드레이저(차지 시 렌드 1, 데미지 1 증가)를  시전하다 머리가 터져버리는 찐빠를 내며 데미지를 입어 1운드만 남는 불상사가 터져버립니다. 이후 블러드 시스터가 그언클을 공격하지만, 데미지가 모자라 6운드를 남기고 생존합니다. 모라씨는 턴이 끝날 때 역병으로 결국 사망합니다...




후방에는 키네라이가 떨어져 롯마이어에게 소소한 데미지를 줍니다. 그리고 너글 측의 후방 오브젝트를 점거하는 데 성공합니다.




케딸 측은 하빈저를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결국 살아남는 데 성공한 그언클의 반격으로 블러드 시스터가 다수 쓸려나갑니다. 

케딸 측은 배틀 택틱 Cruel Delight를 달성하고 오브젝트 2개를 챙겨  4점을 챙겨갑니다.
스코어는 5:7

게임은 3라운드에 돌입합니다.




선턴 굴림이 동타가 나왔기 때문에, 전 턴에 선턴을 먹은 너글 측이 선턴을 가져가기로 결정합니다.
그언클은 피해를 일부 회복한 뒤 블러드 시스터를 마무리합니다. 케딸 측은 유지력을 위해 아까 후퇴한 시스터 오브 슬러터를 일부 되살립니다.




3라운드를 내리 걸어온 플레이그베어러가 드디어 차지를 성공합니다. 물론 서로가 서로에게 데미지는 얼마 주지 못합니다.




블라이트킹이 후방에 침투한 키네라이에게 차지를 성공하고, 가볍게 마무리합니다.




로드 오브 플레이그는 살아남은 적 제너럴을 추격해, 일기토를 벌여 승리합니다.

너글 측은 배틀 택틱 Intimidate the Invaders 달성 및 양측 오브젝트를 점령, 온풋 마법사 추가점수까지 받아 5점을 획득하고, 케딸 측의 항복으로 게임이 종료됩니다.
최종 스코어 10 : 7





총평:

너글이 기동성을 가질 때의 강점을 잘 보여주는 게임이었습니다. Drowned Man 서브팩션은 해외에서 인기가 매우 많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사용해보지 않았는데, 파리의 프리 게임 무브가 상대에게 생각보다 많은 걸 강요하더군요. 해외 식의 파리 스팸은 아직도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2유닛 정도는 재밌게 잘 쓰기 좋은 것 같습니다. 

케딸 측은 마인드레이저 실패가 너무나도 뼈아프게 다가올 상황이었습니다... 그레이트 언클린 원이 정리되었다면 게임이 어떻게 되었을 지 모르겠네요. 힛-1정도는 쿨하게 씹고 2+2+로 때리는 뱀녀들은 역시 정말 무서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나름 많이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뱉맆 작성에는 역시 더 많은 사진이 필요한 것 같군요.. 다음엔 더 튼실한 배틀리포트로 찾아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중 나온 기묘한 주사위 짤 던지고 도망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