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시리즈는 슬라네쉬가 최애 팩션인 유저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룰&어빌리티를 제외한 모든 내용에 유저의 주관이 꽉꽉 담겨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서브팩션은 해당 서브팩션의 로어도 함께 첨가해 풀려고 한다. 로어에 관심 없이 룰만 궁금한 독자들은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시면 되겠다.


전 글 마지막 부분에 설명한 것과 같이, 헤도나이트 오브 슬라네쉬의 서브팩션들은 3가지로 분류되어 있다. 


어둠의 대공의 무리들 Hosts of the Dark Prince 


- 인베이더 Invaders 

- 프리텐더 Pretenders

- 갓시커    Godseekers


그렇다면 왜 그들은 크게 3가지 서브팩션으로 나누어지게 됐을까?

슬라네쉬의 실종은 그의 추종자들을 각각의 목적을 가진 여러 무리로 나누어지게 했다.

-Hedonites of Slaanesh Battletome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 슬라네쉬는 아엘프들에게 속아 렐름의 어딘가에 속박되어 두들겨 맞으며 먹었던 아엘프 영혼들을 토해내고 있다.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사슬들이 조금씩 풀려가고 있지만, 언제 풀릴지도 미지수이다.

추종자들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슬라네쉬는 상황 자체를 즐기고 있다고 하는데, 앞서 말했듯 추종자들 또한 목적을 가지고 지들 마음대로 행동하고 있다.


사담이 많을 예정이다보니 서브팩션 하나씩 한 글에 다루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어 글을 3가지로 나누게 되었다.

그 중 오늘 알아볼 것은 인베이더 (Invaders)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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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시간이 다가왔다, 향락의 형제자매들이여!

그들의 피부를 벗기고 목을 잘라라.

절단된 손가락으로 땅을 어지럽혀라.

그의 어두운 장엄함이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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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donites of Slaanesh Battletome 28p. 



인베이더 (Invaders) 

그들은 모탈렐름을 최대한 많이 정복하고 약탈하는 것이 슬라네쉬의 힘에 봉사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가끔 슬라네쉬의 예언자들인 '키퍼 오브 시크릿' 이 어둠의 대공의 퇴폐함을 모탈렐름에 흩뿌리기 위해 전투광 카니발들을 이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Shadow and Pain 일러스트

바-레스(Va-Leth) 의 안개전쟁

참고: 영혼전쟁 pt.2 - 오거아저씨 유튜브

모라시-케인이 새로운 신으로 탄생하고 그 영향으로 슬라네쉬의 쌍둥이 악마가 태어날 때, 
'루리드-헤이즈' 의 깃발 아래 모인 인베이더 호스트들이 결집했습니다.

'루리드-헤이즈' 의 샤드스피커들은 그들의 침공을 숨기기 위해 데몬 프린스 벨라코르가 만들어낸 저주받은 하늘에 가려진 부분을 찾아내 그들이 침공할 때 사용하는 환락의 구름을 피워냈습니다.

그들이 만들어 낸 구름이 저주받은 하늘의 에너지와 뒤섞이면서, 울구는 섬뜩한 바이올렛 보라색으로 뒤덮이게 됩니다. 그림자바다 위에선 벗겨진 피부로 만들어진 롱쉽들이 항해했고, 그들의 위에 자욱한 보라색 안개가 짙게 깔려 접근을 가려주었습니다.

정박한 배들에서 미르미데쉬 페인브링어들이 뛰어내려 케이나이트 신전들을 향해 돌격했고,위치 아엘프 수호자들을 학살하고 그들의 피부를 벗겨 모라시 석상들을 치장했습니다. 

그레이크롤의 입구에서는, 미스트반의 무역 거점에서 대량 학살이 일어나며 환락의 구름을 위한 제물이 되었습니다. 

지그마라이트와 케이나이트 사이의 불신, 모라시-케인의 앤빌가드 공격으로 인해 오더 세력은 침략자들이 거대한 산으로 알려진 로스토르의 꼭대기에 도달할 때까지 그들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정상에서, 아이언샤드의 요새신전의 켈트-나르 세력은 어둠의 대공의 힘과 한번 더 싸울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헤도나이트 세력은 이 익숙한 이야기에서 그들의 역할을 한번도 해내지 못하고 맙니다. 대신, 그들은 로스토르 정상을 지나, 해안 계곡을 질주해 내려가며 그들이 지나가는 길에 있는 모든 것을 학살하기 시작합니다. 드루챠-주르 신전은 무너졌고, 케이나이트 성역과 작은 정착지들도 운명을 달리할 수는 없었습니다.

해그-나르의 지원군이 도착해 인베이더들을 겨우 몰아냈지만, 피해는 치명적이였습니다.

오늘날까지도, 바-레스의 안개는 그곳에 남아 공기 중에 유해물질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안개가 섞인 공기를 들이마신 사람들은 환각성 혼수상태에 빠져들고, 과잉의 섬뜩한 환각에 사로잡혀서 자신의 침에 질식당해 죽게합니다.

Hedonites of Slaanesh Battletome 29p. 

- 환락의 구름 : 왕자의 피부, 라고 부르며 들이마시면 싸움을 위한 감각이 고조됨.

- '루리드 헤이즈' : 인베이더 내의 네임드 서브팩션. 전 판본에서는 딥스룰을 가지고 있었으나 개정받으면서 삭제.



인게임에서는 어떨까?

필자가 가장 좋아하기도 하며, 입문 이래 가장 많이 사용했고 개정된 이후에도 가장 재밌게 쓰는 서브팩션이다.

그들은 모탈렐름을 최대한 많이 정복하고 약탈하는 것이 슬라네쉬의 힘에 봉사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가끔 슬라네쉬의 예언자들인 '키퍼 오브 시크릿' 이 어둠의 대공의 퇴폐함을 모탈렐름에 흩뿌리기 위해 전투광 카니발들을 이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배틀트레잇 Battle Trait

사방팔방 날뛰는 침략자들이라는 컨셉답게, 인베이더의 히어로들은 전부 제너럴로 취급된다.

또한, 전용 히로익 액션을 통해 기존 제너럴만 장착할 수 있는 커맨드 트레잇의 효과를 골라 받을 수 있고,

기존 히어로 한명만 쓰는 히로익 액션을 복사해 주사위만 실패하지 않는다면 전장의 모든 히어로가 히로익 액션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상대 공세 타이밍에 히어로 모두가 파이니스트 아워를 키고 결사항전을 하는 것도, 마법사를 챙기지 않은 다음에 히로익 윌파워를 통해 히어로 수만큼의 언바인딩 횟수를 챙기는 것도 가능한 활용방법이 다양한 배틀 트레잇.



커맨드 트레잇 Command Traits

인베이더의 집착


최고 중의 최고 Best of the Best

다른 히어로 6" 에 있다면 어택 증가.


영광의 돼지 Glory Hog

컴뱃 페이즈 종료 시에, 적 유닛이 파괴되고 해당 제너럴이 전장 위에 있다면 커맨드 포인트 1점을 받는다.


외설의 헐러 Hurler of Obscenities

컴뱃 페이즈 시작 시에, 해당 제너럴 6" 에 있는 적 유닛을 하나 선택. 해당 페이즈 종료시까지, 선택 된 유닛의 힛을 1 만큼 증가시켜주지만, 세이브를 1 깎는다.



아티팩트 Artefacts

전쟁의 신성한 전리품


무한한 과잉의 아이콘 Icon of Infinite Excess

게임 당 한번, 컴뱃페이즈 시작시에 아티팩트를 사용하여 전장 위에 있는 모든 헤도나이트 오브 슬라네쉬 유닛에게 어택 + 1.


매혹적인 보석 The Beguiling Gem

컴뱃 페이즈 시작 시에, 3" 내의 적 히어로를 하나 지정하고 3D6 을 굴린다. 해당 적 히어로의 브레이버리 수치보다 높다면, 페이즈 종료시까지 어택 -1.


오만의 지팡이 The Rod of Misrule

각 턴마다 장착자의 보정받지 않은 힛롤과 운드롤에서 6이 나온 수를 계산한다. 배틀쇼크 페이즈 종료 시에, 합산된 수가 6이 넘는다면 1DP 를 얻는다.



스펠 로어 Spell lores 

서브팩션들 중 특히 디버프에 특화된 스펠들을 가지고 있다. 

브레이버리 높다고 앞에서 까부는 친구들이 있으면 너가 그렇게 용감해! 하며 광란에 빠뜨려주고, 갖가지 디버프로 상대를 괴롭게 하자.


히스테리 광란 Hysterical Frenzy

상대 브레이버리 수치만큼 주사위를 굴려 6마다 D3 모탈 피해를 입힌다.


슬라네쉬의 채찍 Lash of Slaanesh

상대 유닛 내의 모델만큼 주사위를 굴려 5+ 마다 어택을 1씩 깎는다.


슬라네쉬의 춤곡 Pavane of Slaanesh

상대 유닛의 이동수치만큼 주사위를 굴려 5+마다 1인치 씩 무브를 게임 끝날때까지 깎는다.




저게 뭐야?
슬라네쉬를 하고있는 너와 내 미래야


총 정리

비네임드 온풋 영웅을 써먹기 가장 좋은 서브팩션이다. 타 서브팩션과 비교한다면 타 서브팩션들이 임팩트가 큰데 비해 이거 왜이렇게 밋밋함...? 하는 서브팩션이기는 하지만,

슴슴함에서 오는 매력이 또 있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갓시커, 혹은 프리텐더의 경우 키 유닛들이 죽는다면 주먹으로 입 틀어막고 우는 소리 참아야하지만, 인베이더는 특정한 키 유닛 없이 밸런스 있는 로스터를 만들 수 있다.


게임을 현실세계로 끌고와 상대방 머리아프게 하는 것 말고는 특출나게 잘하는 것은 없지만,또 모든 것을 웬만큼 다 할 수 있는 슬라네쉬인만큼 서브팩션+유닛들로 이것저것 조합짜는 재미가 있다. 

언제나 기억하자. 위치헌터 부녀한테 두들겨맞고 사출당하며 그래도 모든것은 계획대로..!

를 외쳤던 악마 쌍둥이처럼, 다양한 로스터 경험과 패배는 언제나 밑거름이 된다.


다음 시간에는 88궁수의 전설, 토너 승률 40퍼따리 유저 7명의 팩션을 개정 받자마자

유저수 50명대 순위 3등으로 이끌어낸 서브팩션, 프리텐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