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고 소설

11. 산산조각난 유대

크토락이 반두스와 아이오누스 사이의 갈등에 대해 묻고, 아이오누스가 이끄는 드라코닉 윙이 아쿠시로 이동하다.

* 크토락: 아이오누스가 타는 샤이쉬 출신의 드라코니스


12. 덫을 건드리다

에버그린 헌트를 이끄는 벨타노스가 기란의 오시아크 분견대를 사냥하고, 그들이 '부육먹는 왕'의 봉인을 유지하기 위한 지원군을 요청하고 있음을 확인하다.


13. 블랙탈론: 화염의 불꽃을 넘어

카필라리아의 화염 거인 소터를 쓰러트리기 위해 파견된 블랙탈론이 임무를 마치고 반두스의 요청을 받아 합류하다.


14. 왕들의 결투

카팔라리아 평원에서 바엘-그림니르가 이끄는 토벌대와 트러그의 무리 사이의 전투가 벌어졌고, 바엘-그림니르가 팔을 잃으며 트러그를 물리쳤으나, 트러그는 곧 다시 재생하여 성전군을 추격함.


15. 피로 축복받은

구르의 론돌에서 코르거스 쿨이 아쿠시의 그레이트 파치로 귀환했고, 오브 인페르니아를 따라가며 대학살을 벌이기 시작했다.


<긴 사냥>

1. 트루스브레이크와 가르두스 요새에서의 참변에 대한 소문이 도시 전역에 퍼져나감.


2. 해머할 권역의 도시 2곳이 잿더미가 된 사실에 성전 반대 여론이 격화됨. 일부 시민들은 성전군이 해당 도시에 위협을 불러왔다고 비난함.


3. 그 와중에 제네스트라의 기적, 해머할 총대주교의 연설로 도시 내부 광신도들은 더욱 급진적인 활동을 개시함. 최근 히든핸드 돌로리우스가 간신히 집단 방화를 잠재웠는데, 이제 광신도들은 태엽을 포함한 모든 바퀴에 사보타지를 저지르고 있음.


4. 베드라의 개입으로 도시 내부의 수비병들은 사기가 회복되었으나, 총사령관 카트릭과 베드라는 절망적인 전력의 차이와 광신도들의 움직임에 염려하고 있었음.


5. 해머할-기라는 조금 더 침울한 모습을 보임. 저주받은 하늘 사태 이후로 스톰캐스트의 부활이 더욱 불확실해졌기에, 도시에서는 가르두스의 죽음을 기리는 3일장이 치뤄졌고, 모두가 비탄에 빠짐.


* 저주받은 하늘: 벨'라코르가 펼친 거대한 의식으로 스톰캐스트 이터널의 영혼이 귀환하는 것을 방해한다.


6. 거기에 로티구스의 역병 홍수가 조금씩 기라의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하고, 스톰리프트 강변에서 대규모 실종자가 발생해 도시 내부의 반전 여론이 격화됨.


* 구르의 돈스 지방에서 날뛰던 크라그노스가 곱스프락의 인도에 따라 고대 드로쿨 유적지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음.


아쿠시

1. 트루스브레이크 참사 이후 아쿠시 성전군은 제네스트라가 완전히 장악함.


2. 바퀴 교단의 위세로 짐차와 스팀탱크가 없어진 아쿠시 성전군의 행군 속도는 끔찍한 수준으로 떨어졌음.


3. 휴식도 없는 기나긴 행군에 낙오자와 부상자들이 속출했지만, 그롯 추격대가 바로 뒤까지 따라붙어 멈추지도 도와주지도 못하는 상황이 됨.


4. 병사 중 일부는 후방의 인원들을 구출하기 위한 출동을 요청했지만, 이 또한 감내해야 할 피해라는 판단으로 강행군이 지속됨.


​* 구르 돈스에서 엄청난 파괴를 벌이던 크라그노스가 렐름게이트를 통해 기란으로 이동함.​


5. 정찰병들이 전방에서 거대한 도마뱀들이 이동하고 있음을 알리자, 제네스트라는 전속력으로 접근할 것을 명령했음.


6. 이들은 보스타지의 룬파더 바엘-그림니르가 이끄는 보스타지/로프니르의 연합군으로 트러그 토벌을 위해 움직이고 있었음.


7. 제네스트라는 이들과의 만남을 신-왕의 축복이라 여기며, 성전군의 공금을 털어 파이어슬레이어를 호위대로 고용함.


8. 바퀴 교단에 반대하는 인사들은 제네스트라가 파이어슬레이어와 만난 것을 좋아하는게 그들이 바퀴가 없는, 마그마드로스에 타고 있기 때문이라 비아냥 거림.


​* 바엘-그림니르는 보스타지 롯지의 지도자로 아들이 없고, 딸만 있어 후계 구도에 잡음이 있음.​


9. 아쿠시 성전군은 트러그의 추격을 떨쳐내고, 빠르게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 코른의 소굴인 하트블러드 해안가를 가로지르기로 결정함.


10. 하트블러드 해안가는 코른의 영향으로 끔찍한 열풍이 불고, 피바다가 몰아치며, 곳곳에 불탄 시체가 널려 있는 지옥이나 다름 없었음.


11. 성전군의 대열은 인근 코른 부족들에게 좋은 사냥감으로 여겨졌고, 산발적으로 소규모 야만족들이 공격을 가해 피해가 누적되기 시작했음.


12. 이들을 물리치기 위한 포격은 오히려 화를 돋구는 행위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성전군은 엄청난 물량의 코른 전사들에게 포위당함.


* 카오스의 오염이 심각한 지역은 악마들도 쉽게 사라지지 않아 곳곳에 플레쉬하운드가 서식하는 등 위험함.​


13. 제네스트라는 신-왕에게 기도하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폭풍우가 몰아치며 스톰캐스트가 강림함.


14. 해머즈 오브 지그마의 병력은 해머할의 영웅 반두스가 이끌고 있었고, 성전군은 영웅의 등장에 환호했지만, 영웅은 소문과는 다른 모습이었음.


15. 화산같은 분노에 휩싸인 반두스가 코른 병력을 학살하여 성전군은 구원받았지만, 그의 관심은 성전군의 보호보다는 컬의 위치를 찾아내는데 있었음.


16. 제네스트라가 그에게 호위를 요청했지만, 반두스는 컬을 찾아야 한다고 이를 단호하게 거부했고, 니브가 이끄는 소규모의 병력만이 성전군에 합류함.


* 퍼스피카룸의 속삭임: 살아있는 전설 반두스는 전투 이외의 시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데, 소문에 따르면 아카온에게 살해당한 이후로 부작용으로 환각과 예지에 시달려 비전투시에는 퍼스피카룸에 가두어져 있다고 함.


17. 반두스가 고어타이드의 병력에 맞서 싸우는 사이, 니브는 피로로 찌들고 진절머리 날 정도로 느린 성전군의 행군에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음.


18. 그들은 이제 코른 군세의 추격에서 벗어나 짙은 안개 속으로 진입했는데, 정찰병들이 계속 실종되어 그 느린 진군 속도에 더욱 차질을 겪고 있었음.


19. 니브와 동행하고 있었던 아이도네스 마법사 로라이는 이것이 동족의 징후라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지원군의 행동은 아니라고 경고했음.


20. 마침내 실종된 와일드코어 중 일부가 소금물에 흠뻑 젖은 채 비틀거리며 돌아왔고, 그 뒤에서 영혼을 수확하며 달려들기 시작하는 아이도네스 군세가 나타남.


* 반두스는 이오누스와 합류하여 고어타이드의 군세와 교전을 벌임. (이오누스는 표지 모델인데 중심 스토리랑 아예 관련이 없음!)​


21. 짙은 안개 속에서 성전군은 혼란에 빠졌으나, 바엘-그림니르가 이끄는 파이어슬레이어들은 복수심*을 불태우며 침착하게 반격에 나섰음.


22. 원한을 청산하기 위해 파이어슬레이어들은 아이도네스들에게 맹공을 가했고, 니브와 동료들은 침착하게 레비아돈을 쓰러트리며 아이도네스의 공격을 저지함.


23. 제네스트라가 기도를 외치며 손을 뻗자 거대한 소용돌이가 몰아치더니 안개가 사라졌고, 성전군은 포격을 가해 아이도네스를 격퇴할 수 있었음.


24. 푸에탄 엔클레이브의 아이도네스를 이끌고 습격해온 아켈리안 킹 몰피르는 항복할 수 밖에 없었음.


* 스케이븐의 공격에 취약해진 리프트마르 마그마홀드를 아이도네스가 영혼을 수확하기 위해 침공했다는걸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임. - 퓨리 오브 더 딥​


25. 성전군의 원성이 가득한 가운데, 제네스트라는 몰피르 왕을 처형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지만, 니브는 무엇인가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해 취조를 시작함.


26. 몰피르 왕은 곧 파멸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조소하며, 조류와 마법의 흐름이 다가올 재앙을 예고하고 있다고 알림.


27. 니브와 로라이는 휴전 협상을 시도했으나, 성전군의 지휘부는 결코 용서하지 않으려 했고, 최후를 예감한 몰피르 왕은 동족들을 지키기 위해 명예의 결투를 요청함.


28. 니브와 몰피르 사이의 결투가 벌어졌고, 사나운 무술로 유명한 아켈리안 킹은 분전했지만 결국 니브의 도끼에 쓰러지게 됨.


땅 위를 걷는 사람들이여, 짐의 말을 잘 들어라.


짐은 바다로 녹아드는 땅의 모습을 보았고, 그 예지에서 짐의 백성들은 죽은 채로 물 속에 누워 있었노라.


끝없는 화염이 모두를 덮치는 모습을 보고도, 너희들이 우리들처럼 행동하지 않았을 것처럼 행동하지 말라.


최후의 시간이 오면 너희들은 인간-신에게 기도할 것이고, 그가 응답하지 않는다면, 살아남기 위해서 무엇이든 하지 않았겠는가.


29. 제네스트라는 참회와 자유를 대가로 남은 아이도네스들에게 추격해 따라오고 있는 트러그의 군세에 맞서라고 명령함.


30. 거기에 트러그에게 롯지가 파괴되어 둠시커의 맹세를 한 파이어슬레이어들이 합류하기로 결의하며, 아쿠시 성전군은 몇 주 만에 처음으로 추격 없이 나아갈 수 있게 되었음.


기란

1. 폐허가 된 가르두스 요새, 그림바크 숲을 도망쳐 나온 기란 성전군은 가르두스의 희생에 슬픔에 잠겨 있었음.


2. 신실한 신도들은 강철 영혼의 영웅이 반드시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설교했지만, 저주받은 하늘 사태 이후로 영혼의 귀환이 불안정해지며 그들 또한 확신할 수는 없었음.


* 저주받은 하늘: 벨라코르의 의식으로 생겨난 마법적인 기상 재해로, 아지르로 귀환하는 스톰캐스트의 영혼을 포획하는 효과가 있다.


3. 이스실라 토리안 원수가 이끄는 기란 성전군은 가르두스 요새의 피난민들이 합류해 있었으며, 죽은 전후의 마지막 상징인 말루스 동전이 무겁게 걸려 있었음.


4. 성전군은 쓸데없는 성물을 챙겨 진군 속도를 늦추는 피난민들에게 불만이 있었으나, 가르두스의 희생 정신을 본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감히 입에 담지는 못하였음.


5. 불만이 생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할로우드 나이트 잔존병들은 전투가 불가능한 피난민들을 이끌고 해머할로 귀환하겠다고 토리안 원수에게 요청함.


6. 토리안 원수는 스톰캐스트의 존재가 성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말하며 그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할로우드 나이트들은 저들을 죽게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강하게 항변하며 피난민들과 함께 떠남.


7. 피난민들을 떠나보낸 성전군은 실바네스 동맹과 함께 스캐브러스 스프롤을 가로질러 넥을 향해 이동하려 했지만, 병사들은 야생의 숲이 가진 오랜 전설에 두려워했음.


8. 오랜 자연에 대한 전설은 실바네스와 관련이 있었고, 자연스레 그들의 존재를 느낄 수 밖에 없었던 성전군의 전위는 강한 긴장감에 사로잡혀 있었음.


9. 드라이차는 가르두스 요새를 떠난 이후로 줄곧 성전군 또한 거인들처럼 죽어야만 한다고 항변했지만, 알라리엘의 전령 테타미르가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억제하고 있었음.


10. 드라이차가 이끄는 아웃캐스트의 실바네스는 성전군에게 불친절했고, 마찬가지로 두려움에 사로잡힌 성전군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실바네스를 비난하기 시작했음.


11. 이스실라 토리안은 분열의 위기를 감지하고 이를 막기 위해 실바네스를 치유소에 지원군으로 투입하고, 화포의 사격을 통제하여 숲의 손상을 억제했으며, 매일 이루어지는 신-왕에 대한 기도에 알라리엘에게 감사하는 구절을 추가함.


* 이스실라 토리안은 아지라이트 출신 아버지와 기란 드루이드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슬럼 출신이라 기란의 토속 문화와 생명 마법에 대해 능통했음.


12. 테타미르는 임무와는 별개로 필멸자들을 조금 낮추어 보고 있었으나, 통합을 위한 노력을 보며 약간의 존경심과 감사함을 느낌.


13. 그렇게 성전군 사이의 긴장이 완화되며 동맹은 다시 강해졌으나, 그린 토크에 접어들자 살점과 선혈로 오염된 자연과 흔들리는 대지가 새로운 위협을 경고하기 시작했음.


14. 브로드 왕이 가르두스 요새를 정벌하러 나간 사이 베헤맷의 갈비뼈가 위치한 이 대지에 슬로터마스터 나무삼키는 볼크가 이끄는 한 무리의 오고어들이 자리를 잡았고, 유혈이 낭자한 의식이 주변의 대지를 뒤틀고 있었던 것이었음.


15. 정찰을 위해 잠입한 와일드코어 헌터들은 그 끔찍한 의식으로 생겨난 '아가리 구덩이'에 잡아먹혔고, 침입자를 감지한 오고어보다 한발 앞서 생존자가 도착해 성전군은 테타미르가 연주하는 '사냥의 노래'와 함께 전투를 준비할 수 있었음.


* 스캐브러스 스프롤 서부에 위치한 잊혀진 렐름게이트는 구르의 돈스와 연결되어 있었고, 거대한 물살과 함께 곱스프락에게서 버려진 크라그노스가 도착해 파괴된 드로쿨 유적지를 발견함.


16. 볼크가 이끄는 고져들은 타고난 굶주림의 저주에 더해, 의식을 위해 한동안의 사냥감을 모조리 구덩이 아래로 던져넣어 광기에 가까운 허기에 사로잡혀 있어 성전군에게 절박하게 달려들었음.


17. 볼크는 거대한 아가리 구덩이를 사용한 주술로 대지를 뒤흔들며 성전군을 위험에 빠트렸고, 강력한 구르의 마법에 사로잡힌 나무들이 주변의 모든 것들을 집어삼키며 공격해왔음.


18. 도살자의 무자비한 주문에 토리안 원수의 손이 날아가며 위험에 빠진 그 순간, 하늘을 가르며 불협화음과 함께 화살이 날아들기 시작했고, 볼크 또한 화살에서 자라난 나무덩굴에 사로잡혀 잠시 무력화됨.


19. 실바네스와 엘프, 심지어 하반신이 동물의 형태로 변형된 엘프들을 이끌고 거대한 뿔피리를 불며 쿠르노스의 첫번째 가시 벨타노스가 그들을 구원하러 옴.


20. 의식을 집도하던 슬로터마스터가 무력화되자, 기란의 자연은 다시 테타미르의 명령 아래 성전군의 아군이 되었고, 방해 없이 성전군을 도륙하던 고져들은 총탄 세례에 쓰러짐. - 말 그대로 사냥꾼이 사냥감이 됨.


21. 캐슬라이트 포진을 형성한 기란 성전군이 진격하자 실바네스 동맹들은 파편을 피하기 위해 몸을 피했으나, 상당수의 나무 전사들은 토리안 원수의 약속을 믿으며 최전선에서 오고어의 진격을 막아세우고 있었음.


22. 아가리 구덩이 근처에 포진한 꿀꺽이 신의 사도들의 의식은 다시 대지에 발작적인 아가리를 만들어내며 성전군에게 큰 피해를 입혔고, 도살자들의 괴로운 합창이 사냥의 노래를 압도하고 있었음.


* 아가리 구덩이: 오고어의 마법에 대지가 오염되어 나타나는 자연 현상으로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주변의 모든 것을 송곳니 가득한 아가리로 집어삼키려 한다.


23. 볼크가 다시 새로운 마법을 사용하려고 하자, 이를 막기 위해 돌격중이던 토리안은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었고, 예상하지도 못한 혈관 속의 마법적인 재능이 개화하여 순식간에 덩굴이 자라나 이를 방해함.


24. 토리안은 갑작스레 각성한 생명 마법을 사용하여 볼크와 맞서 싸웠고, 벨타노스의 맹렬한 돌격이 그를 날려버리며 끔찍한 의식을 중단시킬 수 있었음.


25. 토리안의 잘려나간 손이 있던 자리에 나무와 이끼로 이루어진 손이 자라났고, 복수심에 가득찬 커노스 헌터들이 혼란에 빠진 오고어를 도륙내며 성전군은 승리함.


26. 성전군이 승리를 자축하려 하자 벨타노스는 손을 들어 그들에게 경고를 보냈고, 실제로 볼크의 의식으로 인해 시작된 흔들림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


* 생명의 의식으로 크라그노스의 봉인을 부순 알라리엘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크론디스&카라자이 형제, 크로악 경과 논의하여 그를 처리할 계획을 세움.


27. 강렬한 지진과 함께 크라그노스가 갑작스레 공격해왔고, 그를 뒤따른 크룰보이즈들의 석궁 난사에 성전군은 큰 위기에 봉착함.


28. 절망적인 전력 차이에 성전군이 공황에 빠지자 거대한 날개로 하늘을 가리며 크론디스가 등장했고, 강력한 마법과 숨결로 크라그노스를 유인하려고 했음.


29. 하지만, 불공정한 싸움에 끼어들 생각이 없던 크라그노스는 베해맷의 갈비뼈를 부숴 성전군을 공격했고, 크론디스는 어쩔 수 없이 근접 전투에 돌입할 수 밖에 없었지만, 순수한 무력으로는 밀릴 수 밖에 없었음.


30. 성전군은 모든 화력을 동원해 크라그노스를 공격해 틈을 만들었고, 크론디스는 그 찰나에 크라그노스에게 상처를 입힌 뒤 구속에서 벗어나 크라그노스를 다시 유인할 수 있었음.


* 크론디스는 카라자이와 크로악이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크라그노스를 유인하기로 계획을 세웠었음.


기타

론돌에서 크라그노스를 렐름게이트로 보내버린 이후, 곱스프락은 불만에 가득찬 크라그노스 추종자들 앞에 섰다.

곱스프락은 크라그노스가 '고카모카'의 뜻에 따라 거대한 천둥 도마뱀들과 영원에 가까운 싸움을 하러 갔다고 말하며, 동시에 그가 돌아올 때까지 자신에게 휴미들의 정착지를 파괴하라 명령했다고 거짓말했다.

멍청하게 질문을 퍼붓던 아이언죠즈의 대장 다그배드를 벌챠의 간식거리로 만든 곱스프락은 비열하게 웃으며, 크라그노스의 와아아아! 전체를 자신의 것으로 뒤바꿨다.


울구에서 타락한 악마와 싸움을 벌이던 셀레스티얼 워브링어 스톰호스트가 교착 상태에서 아이오누스 크립트본의 지원으로 승리했다.

다만, 아이오누스가 떠난 이후 9명의 베테랑 스톰캐스트가 행방불명 되었고, 하이-아지르에 도착했다는 소식 또한 들리지 않아, 그들 모두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에 돌입했다.


샤이쉬에서 렐름게이트를 통해 기란으로 도착한 아스테리아 솔브라이트는 정글의 습기와 함께 풍겨오는 썩은 시체 냄새를 확인했다.

생명의 렐름임에도 샤이쉬의 기운이 가득 서린 그 장소는 선혈이 번들거렸고, 그늘 아래에는 배고픈 흥분과 광기로 반짝이는 눈이 가득 숨겨져 있었다.


아쿠시 성전군은 마침내 추격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푸에탄의 아이도네스들은 떠나기 전 그들의 망각 주술로 성전군의 기억을 일부 지워 그들이 편하게 잠들 수 있게 도왔다.

보초들조차 잠든 사이 거대한 박쥐 떼가 그들의 머리 위를 날아갔고, 높은 산 꼭대기에서는 코르거스 쿨이 멈춰선 성전군을 지켜보고 있었다.

멈춰선 성전군과 트로고스 무리에게 분쇄되는 코른 군세를 지켜보던 쿨은 멍청하게 반두스라는 이름에 반응하여 공격한 실패자들의 벗겨진 가죽을 바라봤다.

셀 수 없을 시간동안 영광을 향해 걸어온 쿨은 더 큰 목표를 위해 참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나, 최종적인 보상을 회피하는 코른의 움직임에 입가가 비틀리는 경멸을 숨길수는 없었다.


크라그노스의 광란에서 벗어난 기란 성전군은 고져들을 사냥하기 위해 벨타노스가 떠나고, 이를 보고하기 위해 테타미르가 떠나며 가르두스 요새 함락 이후 처음으로 혼자가 되었다.

마침내 휴식을 위해 준비된 전초기지에 도착한 성전군들은 모든 것이 온전하지만, 인적이 사라진 전초기지에 의문을 품었고, 그곳에서 '여름왕'에게 경의를 표하는 문구들을 찾았다.

병사들은 그 문구처럼 정착민들이 도움을 받아 이동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따라가기를 희망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 문구가 피로 쓰여져 있음을 지적하며 너무 편리한 해결책이라 경고했다.

토리안 원수가 이끄는 성전군은 계속하여 더 많은 폐허와 인적이 없는 전초기지를 발견했고, 그 왕이 누구든 제발 카오스에 대항하는 동맹으로 자신들을 환영하기를 기도하며 이동했다.